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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멀티 프로필이란? 사생활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능 도입

하이_엘리 2020. 11. 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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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등장

 

카카오톡의 등장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한국인 중 카카오톡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십몇 년 전 처음으로 대화창을 이용해 문자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이 출시되었을 때 정말 신기했고 고마운 존재였다. 

당시 일반 문자 메시지 같은 경우 유료였기에 무료의 카카오톡은 과히 혁신적이었고 지금 이 브랜드는 그대로 대성공을 이루어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역시 대성공

 

카카오톡의 불편함 제기

 

어느덧 우리 삶에 친숙해졌으며 그만큼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카카오톡이지만 동전의 양면성처럼 분명한 불편함들이 존재했다.

 

그건 카카오톡 프로필에 사생활이 보호되지 못한다는 거였다. 오래전 SNS가 또래 친구들의 영역이었다면 지금의 카카오톡은 조부모 세대부터 직장 동료와 상사, 헤어진 이성관계 등 광범위하게 핸드폰 번호를 스치며 알고 지낸 여러 사람들과 얽혀 있다. 

 

일례로 교사와 같은 특수한 직업일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과의 연결고리에서도 큰 불편함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오고 있다. 가령 연인과 찍은 사진에 태클, 피서지에서 입은 옷차림에 대한 태클 등 다양한 사연들을 보고 들었을 때 많은 공감을 가졌다.

 

물론 카카오톡에 '차단'이라는 기능이 생성되어있긴 하지만 '차단'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인간관계 또한 분명 존재한다. 사람을 차단해야 하고 또 그럴 수 없는 아이러니함이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 도입

이런 불편함들의 호소를 카카오톡 측에서 귀담아듣고 2021년 카카오톡은 '멀티 프로필' 기능을 도입하기로 하였다. 

 

기존에는 한 프로필 사진이 전체에게 동일하게 보여졌다면 새로운 기능을 통해 특정 상대방들을 지정해 나의 프로필 사진들이 구분되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지정한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을 선별

 

 

프로필 사진을 여러개로, 멀티 프로필의 예

 

예를 들면, 가족/ 직장 / 친구 이렇게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발달에 대한 편리함이라는 순기능 속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역기능 또한 공존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

 

역기능 염려

내년에 도입되는 멀티 프로필 기능 역시 순기능만 있을 거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벌써 불륜과 같은 이중 생활의 가능성과 범죄로 악용될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다.

 

나는 나날이 발전해 가는 세상에서 좋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래드인 카카오톡은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함께하고 있다. 나아지는 삶 속에 새로운 기능들 역시 순기능으로 흘러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