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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넘보고 있는 중국의 행태

하이_엘리 2020. 11. 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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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대한민국 전통 의복은 한복입니다. 

한류 열풍이 거세지며 K-POP 뿐만 아니라 K-Drama 또한 전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면서 특히 사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킹덤'의 인기와 더불어 등장하는 배우들이 입은 한복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끌었는데 갓과 같은 의류 액세서리의 판매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실제 아마존에서 모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고유의 옷 '한복'에 대한 중국의 행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한복을 자신의 전통 의상인 것 마냥 몰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 1) 게임 샤이닝 니키

중국의 페이퍼 게임즈 회사에서 제작한 '샤이닝 니키'는 캐릭터의 스타일링을 놓고 대결을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11월 한국 출시를 앞두고 논쟁에 휩싸이게 됩니다. 한복을 본 중국 유저들이 자신들의 전통 의상이라고 우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샤이닝니키에서 선보인 한복

 

우리나라 한복을 두고 중국의 게임 유저들은 자신들의 소수 민족의 의상이다, 한족의 한푸이다, 명나라 의상이다 등의 말들이 많습니다. 

결국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을 출시하지 않으며 중국에 대한 언쟁을 벌이는 유저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낸 안내문에서 한국 의상은 명나라로부터 온 것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늘어놓아 한국 유저들의 공분을 더 사고 있고 있습니다. 

 

 

중국 드라마에 등장한 한복(출처 : 국민일보)

 

문제 2) 중국 드라마, 한복 활용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 소주차만행, 성화 14년에 한복이 등장하였습니다.

저고리, 치마, 옷고름을 보면 분명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데 드라마에 한복을 입은 사람들의 신분은 모두 시중을 드는 시녀입니다. 

드라마 성화 14년에는 남자 주인공이 갓을 쓰고 등장하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이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미지를 각색하고 있는 일들이 번번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의상이 왜곡되어 대중으로 노출되고 인식하게 하는 상황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불행히도, 아직도 무지한 외국인들 중에는 한국이 중국의 속국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데 우연히 버스 정류장에서 만났던 한 케네디언과 스몰 토크(small talk) 중 한국이 'Part of the China'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사람은 정말 잘 몰라서 한 질문임이 분명했고  저는 한국과 중국은 엄연히 다른 나라임을 설명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같이 버스 정류장에 있었던 중국인 두 명(둘은 중국어로 수다 중)도 우리의 대화를 듣고 아니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굉장히 강렬했던 일화로 그 날의 대화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서양에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참 안타까웠습니다.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한복에 관련 기사를 접하고 속상했습니다. 중국이 더 이상 한국의 고유문화를 침범하지 않고 존중해 주었음 하는 바람과 이러한 문제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