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호호 불어먹는 고구마의 효능과 유래

맛있는 고구마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호호 불어서 먹는 맛있는 고구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고구마의 제철은 8월에서 10월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하여 옛날에는 배고픈 백성들에게 허기를 해결해 준 고마운 구황작물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고구마의 품종이 다양해졌는데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베니하루카 고구마(꿀 고구마), 보라색을 띠는 자색 고구마 등으로 골라 먹는 재미가 늘었습니다. 

 

◆ 고구마의 유래

고구마는 2000년 전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북부 지역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재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에서 많이 생산되어집니다. 

 

우리나라에는 1783년 조선 영조 때 일본 통신사로 갔던 '조엄'이 구황식량으로 국내에 도입하였습니다. 

 

고구마의 이름은 일본에서 '코코이모'라고 불이던 것이 한국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고구마가 되었다는 설과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되던 때 전라도 고금도 땅에서 재배된 것에 유래가 되어 '고금마'가 고구마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고구마의 효능

수분 69.39%, 당질 27.7%, 단백질 1.3%로 이루어진 고구마는 비타민 C가 많고 칼로리가 낮아 주식 혹은 간식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완화 시켜주고 피로를 해소하여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듯이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며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칼륨의 함량이 높아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며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특히 호박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의 성분이 다른 고구마들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콜레스테롤 감소, 피부 노화와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 고구마를 활용한 음식

 

고구마는 활용도가 높은 영양 만점의 식재료입니다. 

고구마는 껍질을 깍고 물에 담가 놓으면 떫은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군구마에 김치를 올려 먹으면 그 맛이 환상적인데 실제로 고구마는 김치와 궁합이 매우 좋으며 동치미, 사과와도 좋은 궁합을 보입니다. 

 

고구마 라떼

 

고구마를 활용한 음식 중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구마 라뗴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카페 등 시중에서도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집에 믹서기가 있다면 간편히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은 고구마의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우유를 고구마가 잠길 정도로 넣은 뒤 취향에 따라 꿀, 설탕, 소금 아주 약간을 넣으면 고소하고 달달한 고구마 라떼가 완성됩니다. 

 

코 끝이 찡해지는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고구마를 이용하여 속이 든든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