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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은 무서운 날? (feat. 유래와 에피소드)

하이_엘리 2020. 11. 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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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오래전부터 서양에서는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여겨 왔습니다. 

 

다양한 유래

노르웨이 신화에서 12명의 신들이 파티를 하는데 초대받지 못한 13번째 손님 로키를 화살로 살해하면서 도시 전체가 어두워졌으며 그 날은 재수가 없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 의미로 숫자 13을 불길하게 간주했다고 합니다. 

 

또한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이 돌아가신 날이 금요일이라는 것과 예수님을 배신한 13번째 제자 유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유력합니다. 그 밖에 유명한 고전 소설에 불운한 일이 있었던 13일의 금요일을 그대로 불행한 날로 인식되어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핀란드에서는 사회보건부에서 특별히 13일의 금요일에는 자동차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으며 영국에서는 13일의 금요일에 교통사고로 인한 병원 입원 위험이 5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론을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1980년대에 개봉한 영화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도끼를 들고 다니는 살인마 제이슨의 등장은 이 날의 공포를 더 확실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로도 13일의 금요일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 만화, 게임까지 확산하게 됩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1987년에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처음 발견 된 바이러스는 1990년대에 ‘13일의 금요일’에 컴퓨터 전원을 켜면 바이러스에 걸려 컴퓨터가 고장 난다는 이슈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저의 90년대 이 날은 컴퓨터 전원을 켜는 걸 두려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조직 이슬람 국가에 의해 최소 7곳에서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한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서양에서는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많은 미신과 루머들이 있지만 현대적으로 이 날을 점점 행복한 기운으로 채워나가기 위한 재미있는 풍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행복한 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영화 주인공 살인마 제이슨을 풍자함

 

 

 

'13일의 금요일'은 일년에 최소 한 번 혹은 최대 세 번까지 있다고 합니다.

그럼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유래와 관련 에피소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